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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석증 : 직접 경험하고 치료한 후기

by 얼음보리차 2020. 11. 13.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석증에 대해
제가 진료받은것과
치료과정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이석증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이석증의 정확한 병명은
양성 돌발성 두위 현훈
이랍니다.

나타나는 증상은 아주 특이한데요,
단순한 어지럼증이 아닌
머리를 특정부위에 위치시킬때
(주로 고개를 푹 숙이거나
눕고 일어날때)
몇초동안
회전성 어지럼증

안진(눈동자의 움직임)
심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증상을 겪으신 분들은
주로
<뱅글뱅글 돈다>라고 표현하시죠.

 


이건 귀의 평형을 담당하는
돌멩이가 떨어져나와서 그렇답니다.

원래 그 돌멩이들은
노란색 점액질로 붙어있어요.

문제는
이 노란색 점액질의 점성이
약해지면서
돌멩이가 떨어져나오게 되는것에서
발생합니다.

그 돌멩이가 작으면
아주 약간의 어지럼증만 느끼다가
돌멩이가 녹게되면
자연스레 증상도 사라지구요,

돌멩이가 어느 정도 크기가 있다면
돌멩이가 계속 그 평형기관에서
돌아다니면 통통 시신경을 건드리며
그때마다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되는겁니다.

나타나는 원인은
주로
스트레스와 피로이구요,
혈액순환 장애
심한 감기일때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 갱년기 여성에게 부족한
칼슘 등으로 인해
골다공증처럼 생기는
호르몬 변화성 현상이기도 해요.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 이상
더 발견된다고 합니다.


전 갑자기 아침에 일어났을때
심한 회전성 어지러움을 느꼈고
근처에
어지럼증으로 유명한 이비인후과가 있어서
방문하였습니다.
(잠실ㅇㅅ이비인후과입니다)


병원에 도착한 뒤
의사선생님께 저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간단히 몇가지 동작을 취한 후에
(눈감고 양손 앞으로 쭉 뻗기 등)

정밀 진단을 하게 됩니다.

비용은 약 10만원 가량이고
실비청구 가능합니다.



정밀 진단은
-청력테스트
-시각테스트
-마지막은 정말 힘들었던 돌찾기? 테스트
였습니다.

청력테스트는 말그대로
소리들리는 대로 부저누르기,
소리나는거 따라 말하기였구요.
시각테스트는
비디오 안구진탕검사기를 끼고 합니다.

대략 이렇게
생긴거구요!

 

 

 


눈의 움직임과
안구변화를
그래프로도 나타내주고,
계속 찍는 카메라입니다.

이걸 끼고
빛을 따라 눈동자가 왔다리갔다리
하는 테스트여요.

여기까지는
아주 괜찮은 검진입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어지럼증은
청력기관 또는 시력기관의
문제일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 경우가 맞는지 확인하는게
바로 청각,시각 테스트구요)

만약 둘다 정상이라면
귀의 평형기관의 이상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둘중 하나라도 정상이 아니면
이건 좀더 큰문제일수도 있는데요,
뇌혈관이나 뇌출혈로 인한
뇌신경쪽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테스트는
바로 이석증이 맞는지,
맞다면 어느쪽에 돌멩이가 위치해있는지
알아보는 테스트입니다.

이때 굉장한 어지럼증이 동반되며
어느쪽에 돌멩이가 위치해있는지
의사선생님의 진료에 따라
물리치료가 실시됩니다.

심하신분은
이과정에서
구토도 많이 하신다고 해요
😰


병원도 잘 가보셔야하는게
경험이 많이 부족하신 의사선생님께
진찰받아
돌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물리치료를 받아도
이석증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생기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대부분 이러한 물리치료까지
병행되면
거의 이석증은 사라지게 됩니다.

제가 받은 물리치료
왼쪽으로 5분 누워있기👉🏻
엎드려서 5분 누워있기👉🏻
오른쪽으로 5분 누워있기
였습니다.


그리고 같이 처방받는 약도
복용하면
훨씬 효과가 좋아요.

저는 다음날에 갔더니
전날 같은자세를 했을때
팽팽 돌았었는데
그런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간단한 진찰 2-3번 받고
현재는 많이 호전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이석증은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 대신
6개월 정도 뒤에
재발할 확률이
50%정도 된다고 해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무리하지 말고
몸 아껴야겠습니다
ㅠ_ㅠ

여러분들도
이석증이 생긴다면
꼭 이비인후과 방문하시고,
특히 어지럼증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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