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난문자 알림이 왔습니다.
이제 전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통일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각급학교는 등교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합니다.
단 고등학교에 한해서 3분의 2 등교가 허용됬습니다.
청주와 같은 일부지역에서는 등교가 중지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됩니다.
8월 초, 교육부는 3분의 2 등교를 실시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매일 등교도 실시할 예정이었구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하는 인원수입니다.
이는 등교일 수를 한 학생당 최소 2-3일 정도 하는 수준에 해당합니다.
또한 교육부에서는 저학년의 경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매일등교도 가능하다는 전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름방학 개학식이 다가올수록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이러한 교육부의 감행은 전면 취소될 예정인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3분의 1등교, 3분의 2등교 어떻게 다른것일까요?
먼저 이 숫자는 전체학생수에 대한 하루동안의 등교인원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학급인원수보다는 전체학생수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교육현장을 반영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의 한 과밀학급이 그렇습니다.
이 학교는 과밀학급에 40학급 이상인 거대학교입니다.
한 학급을 두 팀으로 나누어 각 한번씩 등교합니다.
학생당 등교일 수는 1번입니다.
전체학생수 대비 등교하는 학생수는 4분의 1에 해당될 정도로 적습니다.
하지만 과밀학급이기 때문에 40명이 넘는 학급에 절반이어도 20명에 해당됩니다.
등교할때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될만큼 거리를 유지한 채 올정도로 같이 등교하는 학생 수는 적습니다.
하지만 교실로 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20여명의 학생들이 1-2m 간격을 유지하지 못한 채 앉아서 수업을 받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대부분 머물러 있는곳은 등굣길이 아닌 교실입니다.
학급인원수로 따진다면, 2분의 1 등교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즉 이제까지 지켜온 3분의 1 등교에서 대부분의 학교는 한 학생당 1번 등교를 하게 됩니다.
소규모 학교인 경우 2번 등교까지 가능합니다.
학교마다 자율성을 두어 학교실정에 맞게 운영합니다.
어떤 학교는 저학년은 2번, 중학년부터 1번 등교하는 차등등교를 하기도 합니다.
8월 초부터 교육부가 주장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하는 3분의 2 등교에서는
각 학생당 2-3번의 등교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학년의 경우 1주일에 4회 이상 등교하라는 방침이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저학년에 한해서 매일등교도 가능하다 라는 지침도 세웠구요.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는 약화되었지만, 학교 등교방침에는 자율성보다 강제성을 주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어려움을 주장하고 있는 것중에 하나는 바로 1주일은 5일이라는 점입니다.
3분의 1등교이든, 3분의 2 등교이든 한 반을 두팀으로 나누어서 운영하여야 하는데 일수가 홀수로 되어버리기 때문에 운영을 각각 다르게 하여야 한다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한 교실에서 수업받는 인원수는 비슷하지만, 등굣길에 마주치게 되는 사람은 더 많아졌습니다.
교외보다는 교내가 더 큰 문제입니다.
학교내에서 과연 거리두기가 얼마나 지켜질지가 의문입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는 300명대 후반대입니다.
월요일에는 확진자가 얼마다 더 늘어날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교육정책이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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